공연을 하기에는 협소한 공간과 부족한 장비 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학생들에게 웃음을 잃지 않으신 지휘자 선생님의 재미있는 곡 설명과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교사로서 무척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대중가요 듣기에만 익숙한 학생들이 클래식 음악에 대해 과연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걱정이 조금 들긴 했었지만, 막상 음악회가 시작된 후에는 많은 아이들이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선율에 매료되는 모습을 보고 제 생각이 기우였음을 알았습니다.

분명 오늘 음악회를 계기로 클래식 음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게된 학생들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침 일찍부터 고생을 많이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좋은 기회를 학생들에게 선물해주시기

위해 기꺼이 와주신 대구MBC 교향악단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